CD로는 처음에 미국 E.G. 레이블에서 나온 걸로 갖고 있다가, 몇 장이 누락된 관계로 완전체를 만들어 볼까 하고 시리즈로 구했다.


2000년대 들어 HQCD, HDCD, SHM-CD, 골드 디스크 등 여러 종류의 LP 미니어쳐 CD 시리즈가 등장했는데...



이건 2006년도에 HDCD로 발매된 LP 미니어쳐 CD 시리즈다. 카탈로그 넘버는 IECP-100**. 데뷔작 모양을 본떠 만든 박스 세트.



정확하게 말하자면, 이 시리즈의 발매와 동시에 9장의 CD를 선착순으로 사거나 딜러일 경우 특전용 프로모 박스가 보너스로 주어지는 것으로 정식 박스세트는 아니다.



하지만, 이 박스가 있고 없고에 따라 가격 차는 엄청나다. 특히 가장 인기있는 이 데뷔작 프로모 박스는 귀한 편이다.


사진 촬영을 위해 박스에서 잠시 탈출~ 도대체 몇 년만에 이 녀석들을 어둠의 세계에서 꺼내준 거니... 자, 촬영 끝났으니 다시 박스 속으로~!

기약없는 이별을.


그 다음은 2008년도 HDCD 쥬얼 케이스 버전으로 일본에서 재발매된 IECP-500** 시리즈.




낱장으로 구입한 게 아니라 한번에 전작을 모두 구했다. 낱장으로 구하는 것 보다 배송료는 상당히 절약이 됐으나 판매자가 워낙 정직했는지 포장지에 액면가를 있는 그대로 기록하는 바람에 대한민국 세관에 관세를 제대로 물고 들어오는 아픔이 있었다.

차라리 낱장으로 구입하는 편이 쌌을라나...


끝으로 E.G. 레이블 쥬얼케이스 CD들과 그외의 것들... 



설명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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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틀즈나 레드 제플린도 그렇지만, 킹 크림슨 만큼 오피셜 부트렉이 많이 나온 경우가 또 있나 싶을 정도로 정규 앨범 외에 수많은 부트랙들이 존재한다.


대부분 소속 레코드사에서 뿐만 아니라 팬클럽에서 나온 것도 상당수다. LP, CD... 정말 끝 없이 쏟아져 나와 모을 엄두가 나질 않는다. 그래서 택한 게 오리지널 LP와 일본 미니어쳐 CD와 재발매 시리즈다.


우선 오리지널 LP. 킹 크림슨이 1차 해산할 때까지 내놓은 앨범은 모두 'Island' 레이블에서 나왔다.


퍼스트 프레스는 핑크 아일랜드 라벨인데, 이건 1, 2집 앨범만 해당한다. 3집부터는 섬에 나무가 그려진 팜 트리 아일랜드 또는 라벨 테두리가 핑크색이라 하여 핑크 림드 아일랜드라고도 불리는 라벨이 퍼스트 프레스다. 그외도 팜 트리 아일랜드라고 불리우지만 테두리가 파란색인 라벨, 핑크 아이(i) 블랙 라벨, 빨간색 폴리도어, E.G. 라벨 등등 여러 라벨이 붙어 재발매 됐고 미국, 일본 등에서 애틀란틱 라벨로 발매됐다.



킹 크림슨의 역사적인 데뷔작이자 락 역사상 최고의 앨범으로 꼽히는 [In The Court Of Crimson King] 영국 오리지널 초판 LP로 핑크 아일랜드 라벨.




세쌍둥이다. 각각 영국, 일본 셀러들에게서 구입한 건데...모두 경매를 통해서 샀다. 찾는 사람이 많다보니 경매에 오를 때마다 박 터진다. 나 역시도 날밤을 설쳐가며 비딩을 해대서 어렵사리 구한 거다.


그런데, 왜 세장이냐고? 처음 구한 거 보다 나은 상태로의 업그레이드를 시도하다 이리 된 거다.





처음 산 LP는 음반 상태는 엑셀런트 했지만, 커버 모서리가 약간 닳았고 그래서 좀 더 나은 커버를 찾아 질러댔는데, 이번엔 음반의 라벨에 약간의 흠이 있고 약한 스크래치가 몇개 있네... 그래서 또 다시 비딩질.


여기서 잠깐, 그깟 실기스 난 게 무슨 대수냐고 생각할 수도 있기에 한마디 덧붙이지면, 업그레이드의 원인은 바로 '악마의 트랙', '저주받은 트랙'으로 불리는 <Moonchild> 때문이다.


사실 69년도에 나왔으니 벌써 50년이 다 되가는 음반인지라 약간의 스크래치 정도는 감수해야하겠지만, 그것이 <21st Century Schizoid Man>, <Epitaph> 같이 소리골이 깊은 트랙들이 포진해 있는 A면이 아니라 거의 무음에 가까운 연주가 12분이 넘게 이어지는 <Moonchild>에 있다면 상황은 달라진다.


약한 스크래치에도 규칙적으로 청각을 자극하는 선명한 노이즈... 특히 헤드폰으로 들으면 정말 사람 미치게 만든다.




결국 스크래치가 전혀 없는 민트급 음반을 손에 넣었다. 그런데, 이번엔 커버 뒷면 상단에 전 주인 이름이...


요즘은 메탈리카, AC/DC, 슬레이어, 러쉬 등 메탈 CD들 일본 발매 시리즈들 일련 번호에 이가 빠진 걸 채워 넣느라 여력이 없지만, 이 앨범은 조만간 네쌍둥이가 되지 않을까 하는 불안감이 엄습한다.


그 다음은 2집 [In the Wake of Poseidon] 영국 오리지널 초판 LP. 역시 핑크 아일랜드 라벨에 엠보싱 커버.




역시 쌍둥이다. 쌍둥이가 된 사연은 상동. 이하 설명 생략.


나머지 앨범들은 재발매나 미국판으로 몇장 갖고 있던 걸로 기억하는데, 행방이 묘연하다. 오랫동안 관심을 주지 않았더니 도망갔는지 도저히 못 찾겠다. 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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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동안 이베이 끊고 살다가 최근 들어 심각한 금단증상을 극복하지 못하고 구입한 오탑시의 데뷔앨범.




오리지널이 발매됐던 Peaceville 레코드에서 2014년 오리지널과 같은 커버로 재발매된 LP다.

앨범 커버 살벌하게 만들기로 둘째 가라면 서러울 밴드라 이들의 데뷔앨범은 재발매되면서 커버가 바뀌기도 했는데, 원판이나 바뀐거나...뭐 그게 그거다.

이렇게 바꿀려면 왜 바꾼거야? 도대체?



특이사항은 송료가 국내 배송비에 맞먹는 4달러에 불과하다는 것.

혹시 선편으로 오나 싶어 질러대고 별 기대 안하고 있었는데, 왠걸...1주일만에 도착.

선편인데 착오로 EMS칸에 실려온 게 아닐까 싶기도 하고.


요즘은 프리배송을 하는 경우도 많긴 하지만, 사실 따져보면 배송료가 음반가격에 포함돼 있어 그게 그거다.

오히려 프리배송이라고 선편으로 보내 기억 저편에 사라져, "누구신지...?" 혹은 "아! 내가 이런 것도 샀네!" 할 때 쯤 도착하는 경우도 있다.

특히 선편이라 오랜 기간 불편한 자세로 오다가 체형변형이 일어나거나 반으로 접혀서 도착해 영원한 재생 불능 상태가 되는 경우도 있으니 프리배송은 주의!



이 데뷔작은 대체 뭘로 녹음을 했길래 소리가 이 모양일까 싶을 정도로 열악한데, 야수적인 공격성이나 잔인한 가사 등 당시로썬 꽤나 충격적이었다.

생긴 건 그렇지 않은데 (가운데만 빼고)

젊은이 인상 좋아~하는 소리를 들었을 법한 외모...

와 걸맞지 않은 음악 한곡.



앨범의 성공(?)에 힘입어 제대로 된 사운드로 녹음돼 나온 2집부터는 어찌 된 일인지 힘을 잃어가더니 이후로 그냥 그런 2장의 앨범 더 내고 그대로 쫑~냈다가 2009년에 재결성됐다.


아무튼, 이미 수십번 들어본 음악이라 오자마자 그대로 판꽂이에 직행~! 언제나 또 보게 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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