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탕에 곰이 없듯이 메틀 CD에도 메틀이 없다?
노우! 곰이 들어간 곰탕을 아직 먹어본 적은 없으나 메틀로 만들어진 메틀 CD는 드물지만 있다!

이른바 깡통 CD!
이런 금속 케이스를 사용한 CD들이 다양한 장르에서 한정판으로 종종 등장하곤 하는데 특히 헤비메틀이야 말로 금속 케이스에 가장 잘 어울리는 음악이 아닐까?

대부분 이런 금속재질의 CD는 무거울 거란 선입견이 있지만 실제로는 일반 쥬얼 케이스 보다 크게 무겁진 않다.
메틀릭하지만 얇고 가벼운 재질을 사용해 헤비(?)하진 않다는 것이다.

하지만 단점도 있다. 보기엔 좋을지 모르나 사이즈도 일반 CD 보다 크고 스크래치에 치명적이라 보관하기가 까다롭다는 것이다.
게다가 한번 떨어뜨리기라도 한다면? 생각만으로도 끔찍하다.
케이스를 교체할 수도 없고…

먼저 당연히 한번 쯤 메틀 케이스에 담겨 나왔을 법한 슬레이어. 그들의 앨범 가운데 (당시로썬) 가장 빠르고 강력했던 걸작 [Reign In Blood]!

슬레이어의 앨범 가운데 단 한장을 메틀 케이스에 담으라 한다면 나는 주저없이 이 앨범을 선택할 거라 생각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이 앨범이 메틀 케이스에 담겨 나왔다.

2009년 유럽에서 한정 제작한 앨범으로 앞면은 양각처리 돼있어 일반 CD에선 느낄 수 없는 입체감을 살렸다.

 

 

 

아웅…내가 좋아하는 롬바르도 완전 아기네. 세월무상.

 

 

 

 

이 당시는 깡통 CD 만드는 게 유행이었나? 바로 다음해엔 아이언 메이든의 [Final Frontier]도 초회 한정판으로 메틀 케이스에 담겨 나왔다.

발매국은 우리나라와는 비교도 안될 정도로 인기 많은 일본이다.
내한 공연 때 민망할 만큼 냉대를 받은 그들이지만 일본에선 그야말로 메틀갓 대접을 받고 있으니 그 나라 팬들이 그런 호사를 누리는 건 당연한 권리일까?
아쉽기도 하고 부럽기도 하고…

슬레이어와 마찬가지로 가벼운 재질의 금속을 사용했고 가운데를 투명 플라스틱으로 처리해 내부가 보이도록 했다.
내용물로는 인서트와 함께 스티커, 라이너노트 등이 들어 있다.

 

 

 

 

 

누적 관객수 10만명을 넘어버린 메탈리카와는 달리 두 팀 다 국내 흥행에 실패한 상황이라 그들의 모습을 국내에서 다시 본다는 것은 요원한 일인지도 모르겠다.


Posted by me2lli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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